▲ 이집트에 설치된 소형풍력 하이브리드시스템.

[투데이에너지] 단순히 소형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아닌 무선전원공급장치를 활용해 보안등, 기상장비 등 다양한 오지지역용 장비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어플리케이션시스템이 활용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주)하이에너지코리아(대표 강석준)는 국내 소형풍력업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설치실적과 설비인증을 가지고 있고 많은 대기업 및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까지 활발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의 바람자원은 많이 미흡하고 주요 내륙 부지들은 대형풍력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하이에너지코리아는 기술적인 면에서도 기존 태양광, 디젤발전 설비에서 발생했던 발전효율 저하로 인한 안정적 전력생산 곤란, 추가신설시 부지매입, 유지관리 등의 어려움, 날씨 영향으로 인한 비용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소형풍력이라고 보고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형풍력 융합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소형풍력은 24시간 전력생산체계 확립이 가능하며 가로등 대체 및 재난감시, 기상관측, 통신전력 등 도시 및 각 건물의 자원을 활용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어 많은 전력이 소요되는 지역의 에너지자립을 이끌 수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소형풍력과 결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즉 단순하게 소형풍력발전기를 생산해 설치하는 사업뿐만이 아니라 소형풍력발전기의 독립형 전원을 활용해 보안등, 기상측정장비 등의 전원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어플리케이션시스템까지 판매하는 것이다.

융합형 어플리케이션의 기본적인 구성은 소형풍력 및 태양광 하이브리드시스템을 적용한 무선전원공급시스템이다.

이 중 기장장비 전원공급시스템은 상시전력이 지원되지 않는 산악, 도서 등의 지역에 설치된 기상장비를 위한 독립 전원공급장치로 구성됐으며 수직형 소형풍력발전기와 태양광모듈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어서 24시간 전원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통신장비의 경우 전남 새만금 앞바다 십이동파도섬에 SK텔레콤 무선기지국 발전설비에 적용되는 등 총 56개 도서지역 70여곳에 중계기에 무선전원공급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재난감시장비 전원공급시스템은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인명피해를 골든타임 내에 경보할 수 있도록 상시전원공급이 가능하도록 설치됐다.

▲ 인도에 설치된 소형풍력 하이브리드시스템.

하이에너지코리아의 소형풍력 결합 어플리케이션은 해안초소, 국경지대 등의 감시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300W급 풍력발전기와 40~60W급 LED램프, 200W급 태양광모듈을 결합해 만들어진 감시용 하이브리드가로등은 12V·100Ah급 풍력·태양광 전용배터리로 가동되는데 무선전원공급장치로 24시간 무인카메라까지 장착해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소비를 줄이면서 24시간 경계도 가능한 보안시스템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몽골·중국 접경지역 사막에 소형풍력발전기에 무인카메라와 스피커, 감시센서를 설치한 제품판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하이에너지코리아의 관계자는 “국경지대 중에서도 사막지역의 초소는 24시간 인원을 배치해 감시하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감시지역도 광범위하기 때문에 많은 경비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반면 우리 하이브리드 감시보안시스템은 무인카메라를 24시간 가동할 수 있고 태양광과 풍력으로 전원공급과 배터리저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터키같은 국가에서 정부나 군·경찰차원의 제품문의와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하이브리드 보안등 납품을 비롯해 한국전력 나주 신사옥 내에 당사의 풍력발전기를 납품했고 터키를 포함한 중동지역, 중국, 미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이집트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소형풍력발전기뿐만이 아닌 결합이 가능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위주의 기술 및 실적을 위주로 시장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소형풍력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인 제품의 원가 절감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와 응용·결합될 수 있는 융복합 어플리케이션 개발 연구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