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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13.05.06] [창조리더]강석준 하이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
하이에너지
Date : 2017.06.09

[창조리더]강석준 하이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

 

‘기술력’ 바탕 업계 ‘리딩 컴퍼니’ 될 것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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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06  09:55:56

소형풍력발전 시장에서 요즘 가장 ‘HOT'한 회사가 있다. 바로 하이에너지코리아다.
국내에서 사업시작 3년만에 점유율 98%를 차지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사업규모를 늘려가고 있으며 이미 국내진출 이전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여러 국가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풍력발전 대중화를 위해 철저한 ‘도심형 풍력’으로 도시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하이에너지코리아의 강석준 대표이사를 만나 하이에너지코리아의 사업과 제품 특징 및 장점,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풍력산업 발전은 가까운 거리에서 대중성 확보 이뤄져야
‘한국형·도심형 풍력발전’으로 대중 속에 자리 잡을 것


“기술이 좋으면 바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좋은 가격을 가지고 상품화한다면 수출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또 정부의 정책에 부합할 수 있죠”

강석준 하이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는 기술력이야 말로 모든 것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지난 2005년 설립해 해외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에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소형풍력시장에 들어와 현재 시장점유율이 98%를 넘고 있어 기술력이 기본이라는 강 대표의 말을 뒷받침한다.

“스페인, 네덜란드는 국가 전체 전력의 20%가 신재생에너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전력의 20%가 넘는 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이나 네덜란드는 풍력산업에 민관이 투자하고 개발시키는데는 무언가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이유를 풍력발전 제품의 효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의 경우 효율이 30%가 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풍력산업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니라의 경우 평균 효율이 7~14%에 불과 합니다”

강 대표는 풍력발전기의 뛰어난 효율이 해외에서 풍력산업이 ‘좋은 사업’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고 말한다. 반면 우리나라를 상대적으로 저조한 효율성 때문에 풍력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와 우리나라는 바람의 성질 자체가 다릅니다. 해외는 거의 멈춤 없는 직선풍이 많으나 우리나라는 반도의 특성, 지형적인 차이로 전후좌우 소위 말하는 ‘잡풍’이 많습니다”라며 “이러한 실정에 다른 국가에 맞게 설계된 제품을 그대로 국내에 적용하다보니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것이 풍력산업을 ‘이게 되는 사업인가’라는 의심을 들게 하는 것이 풍력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입니다”

강 대표는 이 같은 이유 이외에 국내 풍력산업이 어려운 이유로 대형풍력발전기 등 대형화 추세를 꼽았다.

“그간 국내 풍력업계는 대형화 추세를 기지고 있었습니다. 대형풍력발전기는 그 크기만큼 소음 등의 문제로 여러 가지 문제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정부부처의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고 정부에서는 당연히 규제를 가하고 또 업계에서는 규제를 완화하거나 풀어달라고 하니 자연히 충돌이 일어나죠”

대형풍력발전기는 제품의 크기나 특성상 산간지역 등 외지에 설치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발전기가 설치될 넓은 장소, 생산된 전기를 멀리 보내야하는 문제, 유지보수에 동원되는 인력 등이 뒤따라야 한다.

“우리나라는 신재생, 신재생 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TV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풍력발전기를 눈앞에서 보고 만져본 국민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래도 많이 본 것이 태양광발전이죠. 그래도 가장 많은 대중성을 확보한 에너지원은 태양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재생이라고 하면 먼저 태양광을 떠올립니다”

강 대표는 풍력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중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어야 자연히 관심도가 올라가고 관심도가 올라가면 실제로 적용사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저희 하이에너지코리아는 도시를 주 무대로 정했습니다. 가장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곳은 바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전기를 생산해 판매한다기 보다 먼저 대중성 확보에 눈을 돌렸다. 제품이 대중과 익숙해지고 친해지기 위해 ‘도심형 풍력발전’을 택한 것이다.

강 대표는 풍력발전기가 도시로 들어오기 위해, 시민들에게 익숙해지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 첫째가 ‘소음’이다 “풍력발전기가 도시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먼저 소음이 없어야 합니다. 대형 풍력이 소음문제 때문에 지역주민이나 단체들과 마찰이 많습니다. 하이에너지코리아 제품은 그 소음을 해결했습니다”

실제로 기자가 하이에너지코리아 건물 옥상에 설치된 제품을 살펴본 결과 거의 소음은 들리지 않았다.

강 대표는 두 번째로 잡풍이나 난기류 등 바람의 종류를 가리지 않아야하고 무게가 가벼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적은 바람에도 작동이 가능해야 합니다. 기존의 소형풍력발전기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3m/sec, 발전은 5m/sec에서 가능합니다. 하이에너지코리아 제품은 0.6m/sec에서 작동이 가능하고 1.2m/sec 발전이 가능합니다. 현재 서울시 평균 풍속이 4.25m/sec입니다”

도시는 바람이 지속적으로 부는 곳이 아니다 가늠을 할 수 없이 변화가 심한 것이 바로 도시에 부는 바람이다.

“저희제품은 바람이 멈춰도 3~15분이 멈추지 않고 돌아갑니다. 국내 실정에 맞는, 산발적인 바람에 대응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입니다. 이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에너지코리아가 타 기업과의 다른점은 ‘파워플랜트’ 즉 전기를 판매해 발전수익을 얻겠다는 것이 아니라 풍력발전이 실제로 많은 곳에 적용돼 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 응용산업개발이 가능한 특화된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바로 철저한 ‘도시형 풍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강 대표는 “기본적으로 신재생에너지는 기존의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을 대신하수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단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의 소진을 줄이는,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신재생에너지의 역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국내 진출 3년 만에 98%가 넘는 점유율로 업계에서 소위 ‘가장 잘나가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역시 어떤 회사가 승승장구 하는데는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기술력이 뒷받침 되는 제품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하이에너지코리아 제품의 기술력과 내구성을 대변하는 일화가 있다.

하이에너지코리아 제품은 남극 장보고 기지에서도 수년째 ‘별일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세계 유수의 회사들이 도전에 도전을 거듭했으나 실패하고 돌아서야 했던 극한 지역 ’남극‘에서의 상황을 견디면서 말이다.

강 대표는 “고객들께서 제품의 내구성에 대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는 남극에서 ‘팽팽’ 잘 돌아가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줍니다. 이것으로 답을 대신하고 있죠”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석준 사장은 요즘 궁금한 것이 있다. 다시 수정해야 하는 계획이 있어서다. 올해 초 설정한 회사매출액 목표를 3개월여 만에 달성했기 때문이다. 본인도 의아한 상황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뒤처지지 않는 빼어난 기술력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면서 국내와 해외를 누비고 있다.

또 강석준 대표의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무한한 애정이 더욱 빛을 발하게 한다. 하이에너지코리아가 업계를 이끄는 ‘리딩컴퍼니’로 ‘스타기업’으로 우뚝 서는 날이 머지않았다.